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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사 6곳 도요타에 배상 요구

급발진 사고와 관련, 보험사들이 도요타를 상대로 이미 지급한 보험금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가이코 등 6개 대형 보험사들은 도요타 급발진 사고로 인해 고객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원인 제공자인 도요타가 변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보험사는 도요타의 급발진 결함으로 리콜된 차량과 관련된 보험금 청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동시에 도요타에도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리콜된 도요타 차량은 미국에서만 600만대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800만대에 이른다. 필 서플 스테이트팜 대변인은 “사고의 일부 원인이 도요타의 자체 결함에 있기 때문에 도요타가 보험금 지급에 일정 부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했을 경우 피보험자의 권리가 보험사로 넘어가 제3자에 대한 구상권이 보험사로 이전된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사고의 원인이 차량 결함으로 입증되면 도요타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가벼운 충돌사고로 디덕터블(개인 공제)을 낸 도요타 운전자들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의 리콜 규모를 감안하면 보험사들의 변상 금액이 2000만~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도요타도 이런 문제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책임 소재가 입증될 경우 배상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는 최근 안전 문제가 제기돼 판매 및 생산을 일시 중단했던 SUV(스포트유틸리티차량 렉서스 GX460(사진)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된 9400여대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4-19

도요타 줄소송 통합 추진…변호사 150여명 모여 논의

도요타 자동차를 상대로 제기된 100여건의 소송이 통합될 조짐이다. LA타임스는 24일 150명의 소송 전문 변호사들이 샌디에이고에 모여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제기된 100건이 넘는 소송들을 1개 또는 10여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요 이슈는 다음날 25일 연방 판사들이 사법위원회에서 논의키로 예정된 복합구역 소송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위원회는 100여건이 넘는 도요타 관련 소송 통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가주 플로리다 켄터키주를 비롯 각 주에서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는 소송이 줄을 잇고 있으며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이번 소송을 원고들이 유리한 특정 지역의 연방 법원에서 통합소송으로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는 북미 지사가 위치한 LA에서 소송을 진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5일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북미 품질관리특별위는 자동차 품질을 개선하고 규제당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법인에 보다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6가지 혁신 방안을 이행하게 된다. 또한 이같은 진행사항을 도요다 아키오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신설된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의 책임자로는 스티브 앤젤로 도요타 북미 제조부문 사장이 임명됐다. 앤젤로 사장은 "도요타가 안전과 신뢰도 소비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투명성 기준을 더욱 높이 설정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회사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새 기구가 전세계적으로 연락 창구를 열어 놓아 도요타에 대한 어떤 우려에서 북미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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